[호주 오픈 4강] 정현 “프랑스오픈에서 더 노력하겠다”

입력 2018-02-02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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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을 이룩한 정현(22)이 축하 기자 간담회에서 테니스와 관련한 여러 생각을 밝혔다.

정현은 2일 오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호주 오픈 4강 진출 축하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정현은 지난주 막을 내린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2018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준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준결승에 오르는 과정에서 과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노박 조코비치를 꺾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후 정현은 ‘황제’ 로저 페더러와의 준결승전에서 양발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이미 최고의 성과를 올리며 찬사를 받았다.

다음은 정현과의 일문일답이다.

Q. 이번 호주오픈 승부처는 언제라고 생각하나?
A. 모든 경기가 중요했지만 조코비치와의 경기가 승부처였다. 2년 전에 같은 코트에서 패했는데 이번에는 승리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Q. 로저 페더러와의 4강전을 치른 날에 대한 상황은?
A. 페더러와 경기를 하기 전부터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를 했다. 발 상태가 안 좋은 상태였다. 진통제 효과가 없어서 기권을 하게 됐다.

Q. 발 부상은 원래 잦은 건가?
A. 경기를 2~3시간씩 하면 조금씩 물집이 생긴다. 그랜드슬램은 5세트 경기이기도 발이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했다. 잘 치료해서 다음부터는 한계를 늘리겠다.

Q. 귀국 후 인기를 체감하나?
A. 한국에 와서 길거리를 다니지는 못했다. 대회를 마치고 공항 도착했을 때 상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반겨줬다.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Q.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의 목표는?
A. 지난해 클레이코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시작도 좋다. 지금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Q. 팬들에게.
A. 물집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일은 없도록 관리를 잘하겠다.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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