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효과? 여자아이스하키 티켓 구하기 열풍

입력 2018-02-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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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갑작스러운 호재로 인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예선전 티켓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인해 안 그래도 ‘하늘의 별따기’로 불리는 조별리그 티켓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운 과제로 변모하는 중이다.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하키는 매 올림픽마다 티켓 구하기 전쟁을 치러왔다. 특히 남자아이스하키의 경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뛰는 세계최고수준의 선수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A석이 15만원, B석이 8만원, C석이 6만원으로 높은 가격이 측정됐다. 이후 NHL의 불참선언이라는 악재가 터졌지만 티켓 값에는 전혀 변동이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아이스하키는 남자아이스하키보다 합리적인 가격에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수요를 자랑했다. 여자의 경우 A석이 6만원, B석이 4만원, C석이 2만원으로 가격 자체가 남자아이스하키에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단일팀 합의가 최종 이뤄지기 전부터 이미 우리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는 매진된 상태였다.

그러나 단일팀 구성으로 팀 ‘코리아’의 경기력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늦게라도 예선전 티켓을 구하고자 하는 팬들의 수요가 급증했다. 일부 중고사이트에는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 티켓 구합니다’라는 글들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B조에 속해 스위스(10일)~스웨덴(12일)~일본(14일)과 예선전 세 경기를 치른다. B조 1,2위에 오르면, A조 3,4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플레이오프 승부를 펼치게 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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