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대상’ 켐프, 시범경기 장타력 폭발… LAD 잔류?

입력 2018-03-06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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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 대상으로 분류 된 ‘베테랑 외야수’ 맷 켐프(34, LA 다저스)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LA 다저스에 잔류하게 될까?

켐프는 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0.313와 3홈런 6타점 3득점 5안타, 출루율 0.353 OPS 1.288 등을 기록했다.

특히 켐프는 지난달 24일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뒤 지난 4일과 6일에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타율 대비 출루율은 낮지만, 장타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 이는 1개의 홈런도 때리지 못했던 지난해 시범경기와 대비된다.

이에 켐프가 LA 다저스에 잔류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LA 다저스는 고액 연봉 선수인 켐프 트레이드에 나섰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켐프를 영입했다. 애틀란타는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받았다.

이 트레이드는 애틀란타가 2년간 계약이 남은 켐프를 내보내며, 1년 계약이 남았던 곤잘레스를 받아 팀 샐러리 운용의 효율성을 가져오기 위해 행한 것.

켐프는 2년간 4350만 달러의 금액을 받는다. 이에 LA 다저스 역시 켐프를 받아왔지만, 다시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

하지만 켐프가 지금과 같은 장타력을 계속해 보여준다면,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잔류시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켐프는 지난해 애틀란타 소속으로 115경기에서 타율 0.276와 19홈런 64타점 47득점 121안타, 출루율 0.318 OPS 0.78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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