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해트트릭’ 전북, 톈진 6-3 대파… ACL 3연승

입력 2018-03-06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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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북 현대가 홈팬에게 큰 선물을 했다. 전북 현대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톈진 콴잔을 대파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톈진 콴잔과의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3전 전승, 승점 9점을 획득하며, 1위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톈진은 1승 1무 1패(4점)로 2위를 이어갔다.

시작은 톈진이 좋았다. 전반 10분 전북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장 청이 아크 부근에서 슈팅을 했고, 이것이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전북은 실점 이후 파상공세에 나서며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북은 24분 김신욱이 헤딩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북은 42분 이재성이 왼쪽에서 짧게 내준 공을 한교원이 헤딩 슈팅으로 톈진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의 2-1 리드.

이후 전북은 후반 11분 한교원이 이재성의 볼을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중앙으로 낮게 패스했고, 이를 로페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은 전북은 후반 15분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하게 연결한 볼을 김신욱이 왼쪽 허벅지로 골을 넣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김신욱은 후반 19분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김신욱은 1분 뒤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공격력이 절정에 오른 전북은 27분 최보경이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점수는 6-1로 벌어졌다.

전북은 후반 34분과 44분에 1골을 내주며 6-3으로 추격을 당했으나 승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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