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위탁 운영 WKBL, 감독 공모

입력 2018-04-03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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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KBL

9일까지 감독 후보자 서류 접수
서류 심사·면접 통해 최종 선발

KDB생명 농구단을 위탁 운영할 계획인 WKBL이 감독 공모에 나섰다.

WKBL은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KDB생명 감독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KDB생명은 2017~2018시즌 도중 김영주 감독이 사퇴한 이후 박영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팀을 이끌었다. KDB생명이 2017~2018 시즌을 마지막으로 구단 운영을 포기했고, WKBL은 2018~2019시즌에 대비해 팀 위탁 운영을 준비하며 새로운 주인을 물색하는 인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감독 또는 코치 경력 1년 이상이고, WKBL 규정에 의거해 결격사유가 없는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이력서와 함께 농구단 운영계획서, 지도 관련 증명서와 자격증을 제출해야 한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적임자를 뽑을 계획이다. 계약 기간 및 급여는 최종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WKBL 관계자는 “감독 선임을 해야 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제약 사항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 훈련 등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감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WKBL이 위탁 운영만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 구단 인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라며 “감독 지원자들에게 그런 내용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고, 일부에서 나오는 있는 특정 감독 내정설은 사실이 아니다. 공모를 통해서 철저히 검증해 감독을 선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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