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알레그리 감독 “레알마드리드 만나면 운 필요, 2차전 반전 불가능”

입력 2018-04-04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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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레알마드리드 전 완패에 크게 실망했다.

유벤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홈에서 3골을 내준 채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야 하는 유벤투스는 사실상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알레그리 감독 역시 이런 사실을 시인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풋볼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을 만나면 운이 필요하다. 특히 호날두에게 나쁜 날이기를 바라야 한다”며 실력의 차이를 인정했다.

이어 “0-3 완패였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레알마드리드는 마무리 능력이 엄청나게 좋았다. 지난 4년 중 3차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따내는 일은 운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상대를 높였다.

그는 “이제 우리는 리그 경기에 집중한 후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야 한다. 3번째 골을 실점한 후 크게 실망했다. 그 순간 2차전에서 반전을 바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1차전 완패의 충격을 전했다.

한편, 유벤투스와 레알마드리드의 2차전은 12일 레알마드리드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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