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리그 2위 확정 만족, 나쁘지 않은 결과”

입력 2018-05-11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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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리그 2위 확정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서 열린 2017-18 EPL 3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24승 6무 7패(승점 78점)를 기록하면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이는 최근 5년 간 맨유의 리그 성적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우린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에 있다. 좋은 팀들과 환상적인 경기를 많이 치렀고 6개 팀과 1위를 다퉜다. 그렇게 날뛰고 그럴 일은 아니다. 2위라고 해서 축하하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만족한다. 몇 개월동안 우린 리그 우승이 불가능 하다는 걸 알고 있었고 목표는 2위였다. 탑4는 분명 중요하지만 4위보단 2위로 마무리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우린 그럴만 했다. 선수들도 그랬다.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웨스트햄 전 무승부에 대해서는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선수들의 태도가 좋았다. 해야 하는 플레이를 잘 해냈고 경기에서 승리하려 애썼다. 하지만 2위를 위해선 최종전에서 편히 뛰기 위한 승점이 필요했다. 70-75분 정도에 기회가 있었고 경기 컨트롤을 했었다. 하지만 80분에 우린 이미 승점은 충분하단 걸 알고 있었고, 경기가 그대로 흘러가도록 두었다”고 덧붙였다.

가장 많은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된 다비드 데 헤아에 대해서는 “데 헤아는 최고다. 하지만 골든 글러브는 팀에 대한거다. 골키퍼를 분석하기 위한 게 아니고, 최고의 골키퍼를 결정하는 일도 아니다. 클린시트는 팀에 대한 것이다. 분명히 만족하고 있고 기쁘지만 팀의 성취”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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