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타이틀 입지 굳혀가는 장하나-최혜진

입력 2018-05-1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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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최혜진(오른쪽). 사진제공|KLPGA

13일 인주연(21·동부건설)의 생애 첫 우승으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선 올 시즌 최고조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두 얼굴이 함께 빛났다. 주인공은 장하나(26·BC카드)와 최혜진(19·롯데)이다. 각종 타이틀에서 최상위권을 이루고 있는 둘은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초반부터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올 시즌 이미 2승을 챙긴 장하나는 5년만의 대상 탈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비록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선 최종라운드 18번 홀 버디 실패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했지만, 소득은 적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장하나는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이라는 성적표를 작성하고, 대상 포인트(193점)와 총상금(약 4억3052만원) 부문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최혜진 역시 신인답지 않은 레이스를 펼치는 중이다. 2018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고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최혜진은 자신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호성적을 바탕으로 신인상 포인트에서 822점을 획득했다.

물론 타이틀 경쟁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와 총상금에서 2위 최혜진(156점·3억1385만원)의 맹추격을 받고 있고, 최혜진 역시 한진선(21·볼빅)이 신인상 포인트 550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수원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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