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과거 7차례만 A매치를 치렀다. 크로아티아가 1991년 구 유고슬라비아연방에서 독립한 신흥국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가 4승1무2패로 앞서있다. 첫 대결은 1996년 4월 25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였다. 0-0으로 비겼다. 이후 6차례 대결에선 모두 승패가 갈렸다.
양국의 2번째 대결로 2003년 8월 21일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벌어진 친선경기에서 잉글랜드가 데이비드 베컴~마이클 오언~프랭크 램파드의 연속골로 크로아티아를 3-1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잉글랜드는 이듬해 6월 22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진 유로(유럽선수권대회) 2004 본선 B조 경기에서도 웨인 루니의 2골 활약을 앞세워 4-2로 크로아티아를 꺾었다.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국은 월드컵에선 예선 2차례 대결만 소화했다.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 예선 6조에 속해 2008년 9월 11일 자그레브, 2009년 9월 10일 런던에서 맞붙었다. 잉글랜드가 4-1, 5-1로 크로아티아를 대파했다. 크로아티아의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32·유벤투스)는 2008년 대결에서 만회골을 뽑았다. 현 잉글랜드대표팀에선 크로아티아와 싸워본 선수가 전무하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