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에 구단은 “환상적인 데뷔전” 극찬

입력 2018-07-25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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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발렌시아 구단 트위터


[동아닷컴]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이강인(17)의 1군 경기 데뷔에 소속팀 발렌시아 CF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극찬했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22분 교체 출전하며 1군 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였기 때문에 공식 데뷔전은 아니지만 최근 재계약 후 곧바로 1군에서 활약한 것은 발렌시아의 이강인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중에도 구단 트위터를 통해 “구단 최초의 아시아 선수 이강인의 1군 데뷔를 축하한다”며 관심을 보인 발렌시아는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에 이강인의 활약상을 상세히 전했다.

구단은 “골을 노리는 것을 멈추지 않은 이강인의 환상적인 데뷔전이었다. 겨우 17세의 나이에 공격에서 자신의 담대함을 보여준 젊은 한국 선수의 뛰어난 성과였다”고 평했다.

이어 “데뷔전이 아닌 것 같았다. 그는 상대의 압박을 빠져나가 좋은 전개를 만들었고, 기회가 보일 때 패스를 주저하지 않았다. 경기를 잘 읽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상대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발렌시아는 29일 새벽 2시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친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해 7년 만에 1군 경기에 출전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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