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홈에서 상주 누르고 상위권 추격 도전

입력 2018-09-15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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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강원FC는 16일 오후 4시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를 치른다.

현재 강원은 9승7무11패(승점34)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5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3점 차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강원은 포항에 다득점에서 9점 앞서 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강원은 7위 FC서울과 8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 7위 FC서울은 8승9무10패(승점33), 8위 제주는 8승9무9패(승점33)로 강원을 매섭게 추격 중이다.

상주는 7승8무12패(승점29)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인 11위 전남 드래곤즈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12위로 최하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엔 승점 5점 차다. 스플릿라운드에 돌입하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 차를 벌려놔야 한다.

이번 경기 강원은 호재를 맞았다. 한용수와 박선주 등 부상 선수들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모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 경기 출장하며 지쳐있던 세르비아 특급 골잡이 제리치도 체력을 충전했다.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 강원은 전체적인 조직력과 짜임새가 좋아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7-0으로 잡는가 하면 2위 경남FC를 상대로 1명이 퇴장당한 상황서 1-2로 패했으나 명승부를 펼치는 등 경기력이 일취월장했다.

반면, 상주는 전력 이탈이 심각하다. 주민규, 김태환, 김호남, 홍철, 유상훈, 윤주태 등 핵심 전력 17명이 모두 전역하며 원 소속구단으로 복귀했다. 춘천 원정길에 나서는 마음이 가볍지 않다.

전력 이탈과는 별개로 상주의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다. 8월부터 지금까지 승리가 없다. 7경기 무승으로 시즌 중 최악의 난조를 겪고 있다.

치열한 중·하위권 순위 싸움 속에서 비상을 꿈꾸는 강원FC와 강등권 추락을 모면하기 위한 상주 상무의 28라운드 맞대결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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