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루니 비판에 서운함 토로 “지난 일이라 생각했는데…”

입력 2018-09-17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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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파이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데파이 인스타그램 캡처.


[동아닷컴]

멤피스 데파이(24, 올림피크 리옹)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웨인 루니(33, DC 유나이티드)의 자신을 향한 비판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앞서 루니는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데파이는 과거 스토크 원정경기에 출전해 15분 만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었다.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데파이에게 다음 주는 2군에서 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 데파이에게 ‘네게 조금 어려운 시간이 올 것 같다. 화려한 물건들을 더 이상 갖고 오지마’라고 했다, 하지만 데파이는 2군 경기에 롤스로이스를 타고 가죽 재킷과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왔다. 뭘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과거 데파이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러자 데파이는 자신의 SNS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 시절 루니가 자신에게 귓속말을 하는 사진과 함께 “루니: MEM(멤피스 데파이의 애칭), 너의 빨간 가죽 재킷을 오늘 밤에 빌려줄 수 있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해시태그를 통해 “난 우리에게 그 일이 지난 일이라 생각했는데”라고 덧붙이며 루니의 발언에 서운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 글에는 역시 맨유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 달레이 블린트가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데파이는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2015-16시즌 맨유의 7번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리옹으로 이적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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