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사진제공|KPGA
7인의 코리안 브라더스가 휴식을 마치고 새해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양용은(47)과 배상문(33), 김시우(24), 임성재(21) 등 이른바 코리안 브라더스들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40만달러·약 72억원)에 출격한다.
소니 오픈은 직전 막을 내렸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새해 두 번째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지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2019년 개막전으로 불린다. 한국 선수들의 경우 지난해 단 한 명도 지난해 정상을 밟지 못한 탓에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할 수 없었다.
양용은을 비롯한 코리안 브라더스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을 끝으로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각자 국내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는 한편 개인훈련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손봤다. 두 달 가까이 정비를 마친 이들은 새해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2017년 5월 김시우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아직까지 승전보가 없는 상황이라 코리안 브라더스의 우승은 더욱 절실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