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9~31일 홈 개막 3연전 시구자·이벤트 공개

입력 2019-03-20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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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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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 3연전 시구자와 이벤트를 확정했다.

홈 개막전인 29일 개막전 시구자는 국내 최초로 팔 이식수술에 성공한 손진욱 씨다. 손진욱 씨는 지난 2017년 2월 팔 이식수술을 받고 그 해 7월 21일 라이온즈파크에서 한 차례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당시 손진욱 씨는 “안타깝게 팔을 잃은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고, 이후 이식 받은 팔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팔 이식은 지난 10년간 전세계적으로 약 20건의 성공사례만 보고됐을 정도로 복잡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행사도 다양하다. 이 기간 매 경기 입장 관중 선착순 1만명에게 2019시즌 주요 이벤트 일정이 담긴 자석 캘린더를 증정하며, 장내에선 구단 공식 응원단인 ‘블루팅커스’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양팀 선수단을 소개한다. 이어서 대구·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에 지원금을 제공하고, 연고지역 33개 초·중·고등학교에 총 1억원 상당의 지원품을 증정한다. 그리고 홈 개막 선언과 함께 2019 첫 홈경기가 시작된다.

다음날인 30일에는 박한이가 주인공인 ‘바카니 데이’다. 이날 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경기 중 티켓 번호 추첨을 통해 기념구인 ‘바카니 볼’ 3300개를 증정한다. 박한이의 타석에선 블루존 및 3루 익사이팅존 구역 팬들을 대상으로 박한이 가면을 활용한 단체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수 사인회와 박한이의 루틴 맞추기,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구는 박한이의 첫째 딸인 박수영 양이 맡을 예정이며, 박한이가 직접 공을 받는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김상수의 동생인 가수 우디가 시구자로 나선다. 우디는 최근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라는 곡을 발매해 각종 가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홈 개막 3연전 예매는 20일 오전 11시 블루회원 플래티넘 회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일반 팬들은 이틀 뒤인 22일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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