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대한컬링연맹에서 주관해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린다. 전국 초·중·고교에서 38개 팀 500여 명 선수단이 참가해 토너먼트(초등부)와 풀리그(중·고등부) 방식으로 겨루게 된다.
컬링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영미~영미, 잘했어!”를 외치며 국민에게 감동의 은메달을 안겨 뜨거운 관심과 반향을 일으킨 종목이지만 행사안전을 위한 체크리스트 및 관리요원 배치 등이 미흡하여 만약의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재단은 ‘2019 전국 초·중·고 컬링대회’를 기점으로 올해 개발한 ‘4P스포츠행사 안전점검지표(Planning, People, Place, Product Check List)’ 활용 및 안전점검요원 파견 등을 통해 행사장 안팎에 대한 사고 위험성 진단,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9 초·중·고 컬링대회를 주최한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주최자배상책임공제’ 가입, 스포츠행사 안전점검 사전 신청 등 대회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재단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가운데 빙상, 스키, 컬링 등 동계 종목에 특화된 안전점검 및 체크리스트 등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대회 운영 전·중·후에 꼭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주는 등 직접 찾아가는 점검지원 서비스와 지속적인 관련 홍보를 통해 자발적인 스포츠행사 안전점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조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