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마무리는 멜란슨?… 스미스 셋업맨 기용 예정

입력 2019-11-15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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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멜란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시장에서 윌 스미스(30)를 영입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여전히 마크 멜란슨(34)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각) 애틀란타가 여전히 멜란슨을 2020시즌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새로 영입한 왼손 구원 스미스는 셋업맨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시즌 전의 구상이다.

멜란슨은 지난 2019시즌 도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애틀란타로 이적했다. 오는 2020시즌까지 계약 돼 있다. 2020시즌 연봉은 1400만 달러.

하지만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애틀란타 이적 후 마무리 투수를 맡았으나 23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며, 1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에 멜란슨은 스미스 영입 후 오른손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여전히 멜란슨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방침.

물론 멜란슨이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발휘할 경우에는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는 것이 당연하다. 멜란슨은 지난 2015시즌에 51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멜란슨은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기량이 급감했고, 지난 2019시즌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란타에서 평균자책점 3.61로 좋지 않았다.

애틀란타는 2020시즌 개막 직후 멜란슨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한 뒤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스미스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틀란타는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 투수를 맡던 스미스와 3년-39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3시즌 구단 옵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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