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더비’ 맨유, 토트넘에 2-1 승리… 래쉬포드 멀티골

입력 2019-12-0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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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리뉴 더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맨유가 홈에서 토트넘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오전 4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70%나 가져가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맨유의 강한 압박에 토트넘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결국 6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다빈손 산체스가 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래쉬포드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맨유는 계속해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공격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래쉬포드가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단 한 번의 찬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 이후 문전 혼전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알리가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 두 명을 순식간에 제쳤고, 정확한 슈팅을 연결해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은 1-1 균형.

전반을 간신히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을 허용했다. 후반 4분 래쉬포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래쉬포드는 정확하게 골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래쉬포드는 전반 놀라운 활약에 이어 멀티골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9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맨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맨유가 래쉬포드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큰 관심을 모은 ‘무리뉴 더비’의 승자는 맨유가 됐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공교롭게도 본인이 경질된 맨유를 상대로 패했다.

손흥민은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공격부터 수비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회심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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