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구FC, 안드레 감독과 이별 "재계약 합의점 찾지 못해"

입력 2020-01-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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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8일 "지난 5년간 대구와 함께한 안드레 감독과 이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드레 감독은 지난 2015년 대구FC에서 코치로 시작해 2017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어 팀을 이끌며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대구의 영광스런 순간을 함께했다.

구단은 "안드레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해외 구단에서 안드레 감독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상황에서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별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공식 발표가 있기 전 안드레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나도 슬프다. 5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대구FC! 1부리그 승격, FA컵 우승 그리고 구단 최초로 ACL 진출 등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함께 했다는게 내게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 2020년 목표는 대구와 함께 하는 것이었다. 최선을 다해 대구와 함께 하기로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되지 못했다. 대구FC 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 해를 거듭할수록 너희들의 실력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많은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다. 함께 많은 것들을 나누고 배우고 간다. 언젠간 다시 함께 할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대구 선수들에 애정을 표했다.

한편, 대구는 "감독 공백에 따른 구단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적임자를 선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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