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
K리그1 FC서울도, 전북 현대도 답답한 상황이다. 그런데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침묵 중인 당사자가 전할 메시지만 기다릴 뿐이다.
최근 한국축구는 기성용(31)의 K리그 복귀 타진으로 떠들썩하다. 친정 팀 서울과의 첫 협상이 깨졌고, 전북과 교감이 진행됐다는 소식이 나온 뒤 각종 축구 게시판은 이와 관련한 소식으로 도배됐고, 며칠이 흐른 지금도 초조한 심경을 감추지 않는 팬들의 반응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기성용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직·간접적인 루트로 기성용이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는 내용만 흘러나올 뿐, 10일 오후까지 두 구단은 선수로부터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명원 단장과 전북 백승권 단장 모두 “뚜렷하게 진전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서울이다. 국가대표팀 ‘캡틴’으로 활약한 기성용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셀틱FC(스코틀랜드)로 향하면서 유럽 여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상황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스완지시티~선덜랜드(임대)~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에 몸담은 기성용은 서울의 미지근한 태도에 크게 실망했다. 제시된 조건도 형편없었고 구단의 진지하지 않은 자세는 더욱 큰 상처였다. 심지어 서울은 핵심선수 A를 일본 J리그로 이적 시켜 재원을 충당하려 할 정도로 자금력이 좋지 않다.
대안으로 찾은 행선지가 전북이었다. 기성용이 먼저 전북에 관심을 전했다. 이 역시 쉽지 않다. 셀틱으로 떠날 때 서울은 이적료 일부를 선수에 전달한 조건으로 ‘K리그 복귀 팀은 서울이 돼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위반시 발생할 보상금이 200만 유로(약 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선수 연봉으로 국내 최고액을 염두에 둔 전북이지만 보상금까지는 책임질 수 없었고, 협상은 진전되지 못한 채 지금에 이르렀다.
전북이 딱히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은 극렬한 팬 여론을 확인한 뒤 선수를 재차 설득함과 동시에 종전보다는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서울은 “자존심을 넘어 구단의 존폐가 걸려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절박하다. 서울 최용수 감독도 초지일관 “기성용의 영입은 크게 환영할 일”이란 입장이다.
이제 공은 기성용에게 넘어갔다. 모두를 만족시킬 솔로몬의 해법도, 조용한 마무리 모두 불가능하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절대 다수의 팬들과 축구인들이 ‘K리거 기성용’을 뜨겁게 환영한다는 것을. 서울이든, 전북이든 ‘마스터 키’가 새 도전을 시작할 행선지가 적어도 K리그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많은 이들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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