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무관중 시 수입 감소’… 선수 연봉 ‘추가 삭감’ 될까?

입력 2020-04-17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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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시즌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 만약 무관중 개막을 할 시 선수들의 연봉이 더 삭감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 개막을 하게 될 시에는 사무국이 선수들에게 연봉 추가 삭감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입장권, 구장 매점 이용, 주차료 등 입장권 관련 수입이 각 구단 전체 수입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관중 경기에서는 얻을 수 없는 수입. 따라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메이저리그 구단의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미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3월 27일부터 5월 말까지의 연봉을 선지급했다. 이후 2020시즌이 개막하면 경기 수에 비례해 자신의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이 합의에서 무관중 경기를 고려했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은 무관중 경기를 할 때 발생하는 수입 감소를 이유로 들 것이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이미 연봉에 대한 합의는 끝났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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