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인종차별 멈춰라”…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한 목소리

입력 2020-06-0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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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볼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코 볼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우선 미네소타 트윈스의 로코 볼데리 감독은 "플로이드는 지금 살아있어야 한다"며 "플로이드의 이름을 기억해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기억하라"고 말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이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피부색과 관계 없이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라고 언급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트레버 윌리엄스는 "내 모든 흑인 친구와 동료들, 그리고 인종 차별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는 당신의 편에 서 있다"고 전했다.

선수나 감독 개인이 아닌 구단도 나섰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성명을 통해 플로이드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오클랜드 구단은 "오클랜드의 흑인 공동체와 연대해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며 "지역 흑인 단체에 1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흑인 남성인 플로이드가 사망한 것에서 비롯됐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했다.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인종차별에 대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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