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감독 모라이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전북 현대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포르투갈)이 울산 현대와의 라이벌 매치 선전을 다짐했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21을 쌓은 전북은 전날(20일) FC서울 원정에서 2-0으로 이긴 울산(승점 20)을 다시 2위로 밀어내며 선두를 탈환했다.
전북은 28일 울산 원정을 떠난다. 모두가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부르는 기대되는 매치 업이다. 이 경기를 잡아야 선두 싸움을 한결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광주전은 쉽지 않았지만 계속 몰아쳐 결과를 얻었다”면서 “울산전은 말이 필요 없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100% 집중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경기 소감은?
“볼 점유율을 높여 찬스를 열어보려 했지만 광주가 쉽게 뚫리지 않았다. 위협적인 장면도 많지 않았다. 후반 들어 측면 침투를 하며 경기가 살아났다.”
- 윙어 한교원과 최전방 조규성의 포지션 체인지가 인상적이었다.
“경기 중 순간적인 스위칭 포지션이 나온다. 둘 모두 공격 작업을 할 수 있어 자신들이 판단한 것 같다.”
- 이주용을 날개로 배치했다.
“측면 변화가 필요했다. 훈련된 장면이다. 장점이 많아 역할을 소화할 것이라 봤다.”
- 울산 원정이 다가오고 있다.
“빅 매치는 별다른 준비가 필요 없다. 강조하지 않아도 된다. 선수들이 스스로 중요성을 알고 더 집중한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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