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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전 활약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2019-20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전반 29분과 후반 5분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경기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MUTV를 통해 “최근 맨유의 경기력이 모두 나의 공으로 평가받는 것은 함께 뛴 다른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는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가 아주 잘 뛰었다.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왔다.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와 나, 페레이라나 후안 마타가 10번 역할을 할 수 있다. 제시 린가드도 할 수 있다. 우리는 많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 나와 포그바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퀄리티를 갖췄다. 함께 훈련하고 서로 밀고 나가기 때문에 이것이 더 높아진다. 내가 괜찮지 않으면 다른 선수가 뛸 것이다. 그래서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점점 더 나아져야 한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식으로 경기하고 있고 결과가 오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퀄리티를 좋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팀 모두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 강조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우리가 큰 팀을 대표한다는 것은 선수들 모두 알고 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발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정말 환상적이다. 우리가 피곤해도 다른 선수들이 들어와서 이렇게 좋은 게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선수들의 상태가 쌩쌩하기 때문에 더 많은 강도를 가져올 수 있다. 그래야 선수들은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 피곤하면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섯 명을 교체할 수 있다. 이건 우리에게 더 좋은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팀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기인 본머스 전을 언급하며 “우리가 지금까지 해낸 것에 정말 만족하지만 이제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싶기 때문에 회복을 잘 해야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과 받을 만한 것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경기”라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유는 15경기 연속이자 리그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14승 10무 8패(승점 52점)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