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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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LA 에인절스와 7년-2억 45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한 앤서니 렌던(30)이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렌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렌던은 현재 개막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선수 보호 차원에 따라 개막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렌던은 부상 이후 아직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LA 에인절스는 렌던의 개막전 출전을 확신했으나 며칠 사이에 상황이 변했다. 단 큰 부상은 아니다.
LA 에인절스는 렌던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경우, 토미 라 스텔라와 데이빗 플레처 중 한 선수를 3루수로 내세울 전망이다.
렌던은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최고의 3루수 중 하나. 지난해 146경기에서 타율 0.319와 34홈런, OPS 1.010 등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첫 올스타에 선정된 것에 이어 3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또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3위에 올랐다.
LA 에인절스는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9)과 렌던으로 이어지는 파괴력 넘치는 상위 타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