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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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만 보면 마치 터미네이터를 연상 시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1, 뉴욕 양키스)이 또 부서졌다.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이 왼쪽 햄스트링 그레이드 1 부상 진단으로 당분간 이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탠튼의 부상은 크지 않다. 이에 스탠튼의 시즌 아웃을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약 3~4주 가량 이탈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스탠튼이 또 부서진 것이다.
스탠튼은 부상 전까지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293와 3홈런 7타점 10득점 12안타, 출루율 0.453 OPS 1.038 등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부상이 없을 경우 메이저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자. 하지만 선수 생활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이 따라다니는 선수다.
스탠튼은 2m에 가까운 키(약 198cm)에 110kg의 매우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선수. 또 온몸이 근육질일 만큼 탄탄한 몸매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메이저리그 11년 동안 150경기 이상 출전한 것이 단 3번일 뿐이다.
지난해에는 단 18경기에만 출전하며 뉴욕 양키스에 큰 실망을 안겼다. 2017시즌 59홈런을 기록한 스탠튼이 지난해에는 단 3홈런에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