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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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호투하고도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5-4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토론토는 8회 공격까지 4-1로 앞섰다. 하지만 9회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동점 3점포를 맞았다. 4-4 동점이 되며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이후 토론토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트래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에게는 소득이 있었으나 아쉬움도 남은 경기. 류현진은 이적 후 첫 6이닝 소화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지난 첫 2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14에서 4.05까지 낮췄다.
이에 류현진이 다음 경기에서도 이날과 같은 호투를 펼칠 경우, 평균자책점은 3.46까지 낮아진다. 서서히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토론토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노 디시전을 기록했고, 라파엘 돌리스와 조단 로마노가 홀드를 얻었다. 또 앤서니 배스는 블론세이브.
또 9회 2사 후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A.J. 콜은 연장전까지 책임지며 1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