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등판] 5회까지 무실점 역투… 2승 요건 채웠다

입력 2020-09-02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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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5회까지 무실점 역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무려 11-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호세 가르시아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2회부터 4이닝 연속 선두타자 범퇴 처리.

이어 김광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키야마 쇼고를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은 뒤 커트 카살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김광현은 5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최근 17이닝 무자책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0.83까지 하락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김광현의 집중력.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대개 이럴 경우 선발 투수의 집중력이 낮아지기 마련.

하지만 김광현은 큰 리드 속에서도 방심하지 않으며 5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김광현의 2승 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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