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오수나의 선택은 현명했다…‘커리어 하이’ 순항

입력 2020-09-09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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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오수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자유계약(FA)시장에서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따내지 못해 재수를 택한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30,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택은 옳았던 것으로 보인다.

오수나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41경기에서 타율 0.311와 13홈런 36타점 26득점 47안타, 출루율 0.403 OPS 1.039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타점 공동 5위이자 OPS 6위. FA 재수를 택한 오수나의 선택은 옳았던 것으로 보인다. 놀라운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수비에서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나 공격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오수나는 지난 8일까지 wRC+ 168을 기록했다.

특히 오수나는 9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오수나는 지난 한 주간 7경기에서 타율 0.464와 5홈런 13타점, 출루율 0.531 OPS 1.674를 기록했다.

비록 60경기 초미니 시즌이라 해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것. 또 초장기 계약을 안기는 것이 아닐 경우, 아직 나이도 많지 않다.

이에 오수나가 현재 수준의 성적을 유지한 채 FA 시장에 나올 경우, 지난 겨울에 비해 많은 팀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을 전망이다.

오수나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타율 0.241와 OPS 0.800을 기록했다. 홈런 29개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가치가 떨어진 상황에서 FA 시장에 나왔다.

이후 오수나는 애틀란타와 1년-1800만 달러의 단년 계약을 체결한 뒤 FA 재수를 노렸고, 이는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향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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