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승률서 키움에 앞서 2위로…켈리, 6이닝 1실점 9승째

입력 2020-09-10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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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LG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LG 트윈스가 승률에서 1리 2위 자리를 탈환했다. 3위 키움 히어로즈에 0.5게임차로 뒤지지만 순위에서 역전하는 좀처럼 보기 드문 결과를 만들었다. LG는 59승3무42패로 승률 0.584, 키움은 63승45패로 승률 0.583을 기록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 팀의 시즌 마지막 2연전 첫판에서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6이닝 1실점 역투를 발판삼아 6-1 승리를 거뒀다. 7회말 2사 1·2루서 터진 이천웅의 3점 홈런(시즌 2호)이 결정타였다.

8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승리 이후 11일 만에 등판한 덕분인지 켈리의 컨디션은 좋았다. 올 시즌 키움전 2연승에 13이닝 동안 2실점(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선취점도 LG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1·3루서 이형종의 빗맞은 우중간 타구를 키움 야수 누구도 잡지 못하는 사이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키움은 3회초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던 켈리를 상대로 박준태가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3호. 볼카운트 3B-1S서 켈리의 실투를 왼쪽 담장 뒤로 넘겼다.
켈리는 투구수가 80개를 넘어간 6회초 위기를 맞았다. 에디슨 러셀에게 4구, 이정후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로 몰렸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상황을 삼진 2개와 내야땅볼로 막아냈다. 결국 6이닝 5안타 2볼넷 7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7패)째를 따냈다.

3회말 1사 후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에게 9명의 타자가 퍼펙트로 물러난 LG 타선은 6회말 살아났다. 1사 후 한현희가 4구를 허용하자 LG가 먼저 움직였다. 대타 박용택의 투입에 키움도 한현희를 내리고 김태훈을 투입해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2사 1루서 유강남의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다시 2-1로 앞서갔다.

7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간 LG는 1사 2루서 라모스의 타구가 1루수 전병우의 미트를 맞고 뒤로 빠지는 사이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병살 생각에 마음이 급했던 유격수 러셀이 더듬으면서 1·2루로 만들어주자 이천웅이 등장했다. 키움 4번째 투수 조성운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LG는 7회초부터 정우영(1.1이닝)~진해수(0.1이닝)~송은범(1.1이닝)으로 이어지는 계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 |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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