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
[동아닷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해외 진출을 선언한 나승엽을 지명했다.
KBO는 21일(월)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소수의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운영 인력으로만 진행됐다. 선수 지명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행사장과 각 구단 회의실을 화상 연결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드래프트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나승엽의 지명 여부였다. 나승엽은 1차지명 직전 메이저리그(ML) 도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의 국제 계약이 1월 이후 가능하고, 변수가 많아 성사 여부를 확신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1차 지명에서 나승엽을 호명하지 않았던 롯데는 2차 2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나승엽을 지명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56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9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8명 등 총 1133명이다. 이 중 라운드 별로 구단 당 1명, 모두 100명의 선수들이 KBO 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