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스 5이닝 구원승’ 휴스턴, 미네소타 격파… 먼저 1승

입력 2020-09-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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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람머 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첫 날부터 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잡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미네소타 트윈스를 꺾었다.

휴스턴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4-1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휴스턴은 경기 중반 6회까지 0-1로 뒤졌으나, 7회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9회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휴스턴은 1-1로 맞선 9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호세 알투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휴스턴은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마이클 브랜틀리가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 적시타로 점수는 4-1까지 벌어졌다.

역전에 성공한 휴스턴은 미네소타의 9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4-1 승리를 거뒀다. 5회 마운드에 오른 프람버 발데스는 5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반면 미네소타는 1-1로 맞선 9회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자초한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에이스로 나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마에다 켄타의 호투도 빛을 잃었다. 마에다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가 된 발데스는 5회 등판해 5이닝 동안 66개의 공(스트라이크 44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5개.

반면 9회 마운드에 올라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세르지오 로모는 패전을 안았다. 단 미네소타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9회 실책을 범한 호르헤 폴랑코다.

이제 양 팀은 10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휴스턴은 2차전에서 승리하면 시리즈를 끝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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