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만난 음바페 “호날두는 나의 아이돌”

입력 2020-10-13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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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와 함께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슈퍼스타다. 그와 동시에 축구선수들의 우상이기도 하다. 유망주들이 그를 보며 세계적 축구 스타로 성장하고픈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프랑스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22·파리 생제르맹)도 마찬가지다. 호날두-메시 시대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어린 시절 호날두를 동경하며 꿈을 키웠다.

음바페가 속한 프랑스는 12일(한국시간) 파리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 3라운드 포르투갈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호날두도 포르투갈대표로 출전했다. 유럽축구의 강호들간 맞대결이었던 데다, 호날두와 음바페의 만남으로도 큰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음바페는 후반 시작에 앞서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눴고, 짧은 대화가 끝난 뒤에는 호날두가 음바페의 머리를 쓰다듬어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음바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와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IDOL(아이돌)”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또 왕관과 GOAT(Greatest Of All Time·시대를 초월한 최고 선수)를 뜻하는 염소 이모티콘을 함께 달아 호날두에 대한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도 자신을 우상으로 삼아 꿈을 키운 음바페의 모습이 흐뭇할 수밖에 없었다. 음바페의 글에 하이파이브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달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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