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재개되는 부산 KT와의 홈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6일 발표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24일 예정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은 비수도권 지역으로 최대 입장 가능인원의 30%(약1500명)까지 관람이 허용되며, 24일엔 2019~2020시즌 시즌티켓 소지자 약 400명과 일반 관객 1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지난 시즌 시즌티켓 소지자는 무료로 선 예매가 가능하다.
이날 홈경기엔 입장 관중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WB커피에서 제공하는 피버스 리유저블컵이 증정될 예정이며 기존 홈경기처럼 다양한 비대면 장내 이벤트가 진행된다. 리유저블컵 이벤트는 재고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현대모비스는 울산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지침상 10% 관중 입장이 가능했지만 지난 12월 6일 경기 이후 무 관중 방침을 고수해왔다. 팬과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시한 판단이었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관중 입장을 진행하면서도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홈경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입장 관중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매한 좌석에만 착석해 좌석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좌석 이동이 불가하다. 모든 좌석을 포함한 장내 취식은 금지,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는 반입이 가능하다. 또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만 3세 미만 영 유아는 입장이 불가하다.
입장 티켓은 KBL 공식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1일 일요일 오전부터 판매된다. 2019-2020시즌 시즌티켓 소지자는 오전 10시부터 선예매가 가능하고, 일반 관객은 오후 2시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 마감은 경기 시작 시간인 24일 오후 7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