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질러야 잡는다’ 토론토, 소토에 ‘7억 달러’ 쏠까?

입력 2024-11-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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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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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의 주인공 후안 소토(26) 영입에 여러 팀이 뛰어든 가운데, 위치의 약점을 안은 한 팀이 이번에는 지난해 보다 더 화끈하게 지를까?

주인공은 캐나다에 있는 유일한 메이저리그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30)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한 그 토론토다.

토론토는 캐나다에 속해있는 팀. 이에 캐나다 법의 관리를 받는다. 이에 지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도 국경 봉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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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선수를 영입하는데 있어서는 세금이 문제다. 캐나다의 세율은 미국보다 높다. 주세-연방세를 합해 미국보다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

반면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속한 미국 텍사스주는 주세가 없다. 연방세만 내면 되는 것. 이에 선수에게 매우 유리하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점은 초대형 FA 선수를 영입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세금은 누구에게나 민감한 문제. 조금이라도 덜 낼 수 있는 구단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

토론토는 지난해 오타니에게 총액 6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다. 여기에 디퍼(지불유예)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오타니는 토론토가 아닌 LA 다저스를 택했다. 10년-7억 달러. 여기에 디퍼 6억 8000만 달러. 물론 세금 때문인지에 대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한 예. 실제로 토론토가 선택권을 가진 초대형 FA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구단보다 조금 더 돈을 써야 한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는 이번 FA 시장에서 소토 영입을 노리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3년-6억 25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이 심할 경우, 토론토는 일찌감치 7억 달러를 제안해 소토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릴 수도 있다. 물론 이는 토론토가 소토에게 얼마나 진심이냐에 달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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