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VS 다나카’ 도쿄올림픽 빅매치 성사될까?

입력 2021-03-10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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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들이 올림픽에서 맞대결을 벌일 수 있을까.

도쿄올림픽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야구대표팀이 예비 엔트리 185명을 확정해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제출했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10일 “일본야구기구(NPB)와 일본야구협회(BFJ)가 9일 도쿄올림픽 1차 예비 엔트리를 정해 JOC에 명단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야구대표팀 감독은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모두 넣었다. 정규시즌을 통해 선수들을 살피고, 이후 회의를 통해 최종 엔트리 24명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를 앞두고 친정팀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복귀한 전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33)도 예비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라쿠텐으로 돌아온 다나카도 예비 엔트리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전성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다나카는 ‘사무라이 재팬’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국야구대표팀에는 단연 경계 대상 1호다. 다나카에 맞서 내세울 카드로는 전 메이저리거 추신수(39)가 꼽히고 있다.



추신수는 국내 복귀를 앞두고 “좋은 성적이 나오고 대표팀에 뽑힌다면, 당연히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역시 추신수의 국내 복귀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국야구대표팀도 조만간 예비 엔트리를 추려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추신수의 합류는 거의 확실시 된다. 추신수가 정규시즌에 좋은 성적을 올려 최종 엔트리까지 합류하면 다나카와의 올림픽 맞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들의 올림픽 빅매치가 성사되는 것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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