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PS 올 SSG 팬들에게 제안…“플로깅 함께 해요”

입력 2021-04-15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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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정용진 구단주. 사진제공 | 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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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소통을 즐기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52)이 또 한번 팬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만들었다. 타겟은 명확하다. 올 시즌 145번째 경기, 즉 포스트시즌에 야구장을 찾을 팬들이다.


SSG 랜더스 구단주도 맡고 있는 정 부회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마트 성수점과 그 주변에서 플로깅을 실천했다”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Pick u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의미한다. 정 부회장은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의 이사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지목을 받아 ‘쾌란 플로깅 챌린지’에 동참했다.

SSG 정용진 구단주. 사진제공 | SSG 랜더스

SSG 정용진 구단주. 사진제공 | SSG 랜더스


이어 정 부회장은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SSG 팬들을 지목했다. “올해 145번째 경기부터 SSG랜더스필드에 오실 모든 분들”이 구체적인 대상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SSG 창단식에서 “올 시즌 144경기 이상을 치를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는다”며 가을야구에 대한 당찬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비록 14일까지 4승5패로 고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구단주로서 제시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 인수 직후부터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팬들과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야구단의 비전에 대해서도 명확히 설명하며 ‘용진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에 야구팬들의 동참을 제안한 것이다. ‘세상에 없던 야구단’을 표방한 SSG의 구단주다운 행보다.

인천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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