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L 첫 승’ 신고한 신시내티 상대로 24일 시즌 2번째 등판

입력 2021-04-2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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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세인트루이스는 구단은 22일(한국시간) 24일 오전 9시15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 홈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에 이어 25일에는 존 갠트, 26일에는 잭 플래허티가 차례로 선발등판한다.

김광현은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고,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아 첫 등판을 신고했다. 그러나 3이닝 동안 5안타 2사사구 4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첫 출격의 부담 탓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예정대로 신시내티전에 등판한다면 김광현은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서게 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20시즌 신시내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해 8월 23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3안타 무4사구 3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빅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9월 2일에도 5이닝 3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또 한 번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거둔 3승 중 2승을 신시내티전에서 챙겼고, 11이닝 동안 단 1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올 시즌 첫 홈경기 등판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김광현은 지난해 홈경기에 4차례 선발등판해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00(18이닝 2자책점)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

김광현은 필라델피아전을 마친 뒤 화상 인터뷰에서 “3이닝밖에 던지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는 6~7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잘해서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등판에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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