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질주 드라이버가 돌아온다! NC 구창모-송명기, 복귀 초읽기

입력 2021-05-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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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왼쪽), 송명기. 스포츠동아DB

지난해 NC 다이노스는 개막 직후부터 줄곧 선두를 지키며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동욱 NC 감독 “시속 200㎞ 질주를 했다”고 회상했는데, 안전한 주행을 이끈 드라이버는 구창모(24)와 송명기(21)였다. 올 시즌 팀을 떠나있던 토종 원투펀치의 복귀가 임박했다. 다시금 안전벨트를 맬 때다.


NC 선발진에는 지금 큼지막한 구멍 두 개가 뚫려있다. 스프링캠프까지만 해도 토종 선발진을 지탱해줄 것으로 전망한 구창모와 송명기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지난해 좌측 전완부 피로골절상을 입었는데, 이후 골밀도가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아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재활에 매진했다. 송명기는 개막 로테이션에 진입했지만, 4월 24일 우측 내복사근 부분 파열로 3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송명기는 처음부터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보호 차원에서 1군에서 제외됐다. 11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실전감각을 절검한 뒤 향후 스케줄을 잡는다. 투구수는 40개 안팎으로 예정돼있다. 구창모 역시 8일 포수를 세워두고 캐치볼을 했다. 롱토스도 무리 없이 진행했고, 평지에선 20m 투구도 했다. 이 감독은 이르면 다음주 투구를 언급했다.


김영규, 신민혁, 박정수 등이 차례로 기회를 받았고 신민혁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중이다. 그러나 구창모와 송명기라는 확실한 카드가 돌아온다면 양과 질 모두 풍성해질 터. 취재진에게 매일같이 구창모의 복귀 스케줄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이 감독으로선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지난해 NC 마운드는 정확히 반으로 나눠 구창모와 송명기가 이끌었다. 구창모는 전반기 13경기에서 9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55로 압도적이었다. 이후 부상으로 빠졌지만 송명기가 후반기 17경기에서 8승3패, ERA 3.21로 구창모의 공백을 메웠다. 유쾌한 과속 스캔들의 안전한 드라이버들이었던 그들이 이제 돌아올 채비를 마쳤다.

수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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