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11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 했다.
탈삼진은 3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다. 총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57개). 평균자책점은 종전 3.23에서 3.34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팀이 2-3으로 뒤진 7회말 시작과 함께 앤서니 카스트로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토론토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하면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된다.
1회 첫 이닝 투구가 아쉬웠다.
류현진은 1회 팀 앤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후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2루타를 내줬다. 요얀 몬카다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했으나 호세 아브레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초구에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류현진의 올 시즌 9번째 피홈런.
2회에는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 루리 가르시아와 아담 엔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대니 멘딕을 투수 땅볼로 잡고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3회 앤더슨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메르세데스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몬카다를 루킹 삼진, 아브레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첫 타자 그랜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본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2사 후 가르시아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엔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은 5회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멘딕을 우익수 뜬공, 앤더슨을 헛스윙 삼진, 그리고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내줬던 메르세데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도 몬카다와 아브레유를 중견수 직선타로, 그랜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투구를 펼쳤다.
화이트삭스 선발 댈러스 카이클의 호투에 밀려 4회까지 1안타 무득점에 그친 토론토는 5회 조 패닉과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마커스 세미엔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2사 3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의 적시타로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화이트삭스는 7회 2사 후 엔젤의 솔로포로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