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데이’ 류현진-김광현, 시즌 2번째 동반 출격

입력 2021-06-15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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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2번째 ‘코리안 데이’가 펼쳐진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6일(한국시간) 나란히 선발투수로 출격해 동반 승리를 노린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8시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최근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쓴 그는 다시 한번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5.1이닝 7실점)에서 제구 불안 속에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지만,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첫 승의 제물이었던 양키스를 상대로 투구감각을 완전히 회복한다는 의지다. 올 시즌 양키스전 2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던 만큼 본인은 물론 팀의 기대로 높다.

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은 같은 날 오전 9시15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그는 마이애미를 맞아 시즌 2승째를 노크한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으로선 11일만의 등판이다. 승리를 따내는 것은 물론 건강한 몸 상태를 입증하는 것도 필요하다. 5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진 4연속경기 패전의 늪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3차례 동반 출격한 바 있다. 한 번의 동반 승리와 한 번의 동반 패배를 기록 중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동반 승리는 지난해 9월 25일이었다. 동반 패배는 각각 휴스턴과 신시내티를 상대로 한 이달 5일 등판 때였다. 16일 동반 등판에선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궁금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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