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좁다 ’박효준, 트리플A 맹폭… ‘출루율 5할-OPS 1.1’ 돌파

입력 2021-06-28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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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사진=박효준 제공

박효준. 사진=박효준 제공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입성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 중인 박효준(25, 스크랜턴/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OPS가 1.100을 돌파했다.

박효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리하이밸리에 위치한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효준은 7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9-1 대승을 이끌었다. 스크랜턴은 이날 23안타 19득점했다.

이로써 박효준은 트리플A 30경기에서 타율 0.360과 7홈런 23타점 33득점 40안타, 출루율 0.503 OPS 1.134 등을 기록했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30개와 29개.

타격의 정확성, 파워, 선구안 등에서 모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마이너리그 트리플A라 해도 출루율 5할을 넘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박효준은 지난달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20경기에서 타율 0.228와 출루율 0.400 OPS 0.833 등의 지금에 비해서는 평범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박효준은 이달 들어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트리플A OPS를 1.10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마이너리그는 좁다는 시위를 하고 있는 것.

최근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박효준에 대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오는 9월 확장 로스터 시기에는 박효준의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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