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말 놀라운 장타력이다.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연타석 대포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와의 홈런 격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2-5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오타니는 5회 또 다시 타이욘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시즌 28호 아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이날 경기 2개째 아치.
비록 팀이 3-10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나온 홈런. 하지만 오타니의 놀라운 홈런이 나온 이후 뉴 양키 스타디움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이로써 오타니는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게레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또 오타니는 이달에만 1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60km의 강속구를 던지고 타석에서는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른 만화 주인공과도 같은 오타니. 투타 겸업은 성공으로 귀결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