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레예스(세인트루이스)가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 9회초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예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7-4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레예스는 9회초 파빈 스미스를 1루수 땅볼,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크리스찬 워커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유격수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스티븐 보그트를 초구에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 했다.
례예스의 시즌 20세이브 째. 례예스는 올 시즌 20차례의 세이브 기회에서 단 한 차례의 블론 없이 모두 세이브를 따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5세이브 이상을 거둔 투수 가운데 블론 세이브가 없는 선수는 레예스와 조쉬 헤이더(밀워키), 둘 뿐이다. 헤이더는 전날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20세이브 째를 신고했다.
레예스는 올 시즌 총 35경기에 나와 4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0.96의 특급 활약으로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김광현은 타석에서도 2회말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