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회 헛스윙 삼진,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출루,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25번째 멀티 히트. 에인절스는 7-1로 승리했다.
타자 오타니는 전반기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MLB 홈런 1위(33개)에 오른 것을 비롯해 타점 3위(70개), 장타율 1위(0.698), OPS(출루율+장타율. 1.062) 2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투수로도 전반기 13차례 선발 등판해 67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이런 맹활약 속에 오타니는 빅리그 역사상 최초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올스타에 선발되는 영광도 누렸다.
오타니가 후반기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