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부터 원래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로 돌아가는 토론토와 류현진

입력 2021-07-18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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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4)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집으로 돌아간다. 이제야 그 길이 열렸다.


토론토 구단은 “31일(한국시간)부터 원래의 홈구장인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토론토가 로저스센터에서 마지막으로 경기를 펼친 것은 2019년 9월 30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시작된 지난해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임시 홈구장(세일런필드)을 마련해 한 시즌을 치른 토론토는 올해도 로저스센터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 캐나다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이다. 결국 임시 홈구장에서 계속 경기를 치러야 했다.


토론토는 최근 캐나다 정부로부터 홈경기 개최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얻었다. 로저스센터 수용인원의 30% 정도인 1만5000명의 관중만 입장시킨 채 홈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로저스센터는 개폐식 돔구장이다. 방역지침에 따라 지붕을 열고 경기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구단은 홈경기 개최가 불가능했던 시기를 활용해 경기장을 새로 단장하고 팬들을 기다려왔다. 잔디, 음향시설, 경기장 색채까지 대대적으로 개·보수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한 번도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는 류현진도 조만간 홈구장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은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로 후반기 첫 선발등판을 신고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경기가 연기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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