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2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10피안타 3실점 했다.
류현진은 6-3으로 앞선 5회 1사 1-2루에서 트레버 리차드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아쉽게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총 투구수는 77개(스트라이크 55개). 평균자책점은 종전 3.32에서 3.44로 약간 올라갔다.
5회말 집중타를 맞고 연속 실점, 이로 인해 강판까지 이어지면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류현진은 1회말 브랜든 니모에 2루타, 피트 알론소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도미닉 스미스와 J.D. 데이비스를 잇달아 삼진 처리하며 불을 끄는가 했으나 제임스 맥캔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때 2루 주자 니모가 홈에서 태그 아웃,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1사 후 케빈 필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루이스 기요르메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토론토는 3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로 3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류현진은 3회말 투수인 타이후안 워커를 삼진, 니모를 중견수 직선타, 알론소를 삼진 처리 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류현진은 4회말 1사 후 데이비스와 맥캔에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조나단 비야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는 5회초 마커스 세미엔의 3점포로 6-0으로 달아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홈런포 3방으로만 6득점.
그러나 류현진은 5회말 크게 흔들렸다.
첫 타자 필라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기요르메에게 안타, 대타 브랜든 드루리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니모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한 류현진은 알론소와 스미스에게도 잇달아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후 연속 5안타를 내주며 3실점 한 것.
결국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이어 등판한 리차드가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 류현진의 실점을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타석에도 들어선 류현진은 9번타자로 나서 2회 우익수 직선타, 4회 중견수 직선타로 각각 물러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