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단 4번… 오타니 또 진기록 ‘투수로 안타+타점+도루+득점’

입력 2021-07-27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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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만화와도 같은 투타 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웠다. 투수의 타격과 주루에 대한 기록이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한 끝에 시즌 5승을 따냈다. 투수로도 타자로도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오타니가 만든 진기록은 1회 타격과 주루 과정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1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우중간 방면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안타+타점 적립.

이어 오타니는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터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의 결승점을 올렸다. 한 이닝에 안타+타점+도루+득점을 해낸 것.

이는 비교적 어려운 기록이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오타니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것. 투수의 한 이닝 안타+타점+도루+득점은 매우 진귀한 기록.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에 대해 투수의 한 이닝 안타+타점+도루+득점은 지난 30년 동안 단 4번 나왔다고 언급했다.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선발 투수로 나와 안타와 타점, 득점, 도루까지 기록하고 있으니 진기록이 탄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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