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국가 중 유일하게 8강행 이룬 여자배구·여자핸드볼의 선전

입력 2021-08-0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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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여자핸드볼과 여자배구는 2020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들 중 유일하게 생존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4일 오후 5시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스웨덴과 8강전, 여자배구대표팀은 그에 앞선 오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터키와 8강전을 벌인다.


한국여자핸드볼의 8강 진출 과정은 극적이었다. 조별리그 A조에서 노르웨이(27-39), 네덜란드(36-43)에 잇달아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달 29일 벌어진 개최국 일본과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27-24의 천금같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일본에 패했더라면 예선 탈락이 유력했다. 반면 일본은 몬테네그로전 승리에 이어 2승을 챙겨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은 9골을 터뜨린 간판 류은희를 앞세워 일본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은 그 뒤 몬테네그로에 26-28로 석패했지만, 앙골라와 31-31로 비기며 A조 4위(1승1무3패)로 힘겹게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1승4패의 일본은 결국 탈락했다. B조 1위로 8강에 오른 스웨덴을 꺾는다면 한국여자핸드볼은 9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오른다. 2004년 아테네대회 은메달, 2008년 베이징대회 동메달로 ‘우생순 신화’를 쓴 뒤 끊긴 메달의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여자배구는 개최국 일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 중국이 모두 예선 탈락한 가운데 8강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일본과 조별리그 A조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게 결정적이었다. 반면 한국전 패배로 기세 꺾인 일본은 2일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세트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혀 1승4패로 탈락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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