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국 바르셀로나 떠난다… 재정난 속 재계약 불발

입력 2021-08-06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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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영원히 FC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으로 보였던 리오넬 메시(34)가 결국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결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잔류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양 측의 의견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메시는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고,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메시는 세계 축구의 상징인 것과 동시에 바르셀로나 그 자체.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무려 10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4번이나 경험했다.

또 코파 델 레이에서도 7번 우승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그 자체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서 672골을 터뜨리며, 구단 최다 출전과 최다골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쉽게 깨지기 어렵다.

앞서 메시는 지난달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국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의견 차가 너무 컸다. 이에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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