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바르셀로나 안녕’ 리오넬 메시, 작별 앞두고 폭풍 눈물 쏟아내

입력 2021-08-09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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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국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리오넬 메시(34)가 21년간 몸담은 팀을 떠난다는 사실에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쏟아냈다.

메시는 9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 캄프 누 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서 이적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날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단지 글썽인 것이 아닌 흔히 말하는 폭풍 눈물을 쏟아낸 것이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이자 바르셀로나 구단 그 자체.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서 672골을 터뜨렸다. 구단 최다 출전과 최다 골.

이 사이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무려 10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4번이나 경험했다.

또 코파 델 레이에서도 7번 우승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그 자체였다.

메시는 축구 선수들의 최대 영예인 발롱도르를 6번이나 수상했다. 이러한 메시가 34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이유는 몸값 때문.

바르셀로나의 최근 재정 상황은 매우 어렵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천문학적인 메시의 몸값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제 메시는 자신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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